두산건설과 계약 당일 원형주탑 완공식도 동시 진행, 오는 2019년 3월까지 조성 완료 예상

▲ 착공이 불투명 했던 '춘천 레고랜드'가 두산건설과 함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가계약을 체결, 3월 착공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3월 착공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은 지난달 31일 두산건설이 제출한 레고랜드 테마파크 책임준공 확약서를 영국 멀린사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두산건설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가계약 체결에 이어 두산건설로부터 책임준공 확약을 이끌어 냄으로써 사업비 조달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3월2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천 레고랜드의 본격적인 사업이 활기를 찾았다.

엘엘개발 관계자는 "오는 20일 이전 두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측은 3월 착공에 이어 빠르면 내년 상반기 레고랜드 부분 개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도가 사업비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변 부지 매각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며 문화재 보존지역을 제외한 매각 가능 부지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매각 대상 부지 45만5000㎡의 감정 평균가는 3천500억여 원이 산출된 상태로, 매각이 감정평가 금액에 따라 진행돼 특혜 시비는 없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엘엘개발은 오는 20일쯤 두산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계약 당일 진입교량 공사 현장에서 원형주탑 완공식도 동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빠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9년 3월까지는 레고랜드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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