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수요일을 보충학습이나 야간 자율학습이 없는 '숨요일'로 지정해 운영한다.

강원교육청은 학생들이 수요일에는 방과 후 선행학습이나 야간 자율학습 등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새 학기부터 숨요일을 운영하기로 했다.

숨요일은 '수요일'과 '쉼'을 합해서 만든 것으로 숨의 'ㅁ'은 학생과 교사가 둘러앉아 토론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도 교육청은 최근 대입 수시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일에는 학생들이 수시 전형에 필요한 동아리 중심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로 했다.

또 교원은 수요일 오후를 '전문성 신장의 날'로 정해 교육과 관련된 토론과 토의 등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감도 수요일에는 일선 학교 방문을 자제하는 등 본청 직원들의 수요일 학교 방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올해 새 학기부터 시작되는 숨요일 활동이 정착돼 학생과 교사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수요일 오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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