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양양, 항공운송사업 면허 재신청에 따라 국제선 중심 운항 밝혀

강원도와 플라이양양, 플라이양양개발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운항을 위해 손을 잡고 본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최문순 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양해구 플라이양양 대표, 주원석 플라이양양개발 대표는 지난 13일 도청에서 최문순 도시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운송사업 지원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플라이양양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취득, 국제·국내선 운항, 항공전문 인력양성과 지역인재 채용 등 일자리 창출을 맡게됐다.
    
이에 강원도는 플라이양양이 항공운송사업 면허 재신청 시 국토교통부와 협의, 순차적인 항공기 증가에 따른 공항 계류장 확충을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한다.

또, 운항 개시 후에는 항공사 초기 안정화를 위한 행정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며 플라이양양개발은 플라이양양의 자회사로서 항공사 승무원과 사원의 안정적인 주거시설 설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과 레저 등 관광 인프라 조성, 지역 인력 우선 채용을 담당한다.
 
특히, 양양군은 플라이양양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안정적인 운항과 사업을 추진하도록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 용지·승무원과 사원의 주거시설·관광 인프라 조성 용지 등을 알선하는 등 인허가 행정지원을 한다.

플라이양양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으나 운항 초기 재무적 위험 발생 가능성 등의 이유로 면허를 받지 못했다.

한편, 플라이양양은 오는 2020년까지 1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와 일본, 베트남 등 항공자유화지역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지사는 "플라이양양이 양양국제공항에 연내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개선 등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평창올림픽 관람객 수송, 동북아 거점공항 토대 마련, 지역경제 성장 동력화에 플라이양양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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