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 또는 제한령)으로 말미암은 (강원도 관광산업 등) 피해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15일 도의회 도정 질문 답변에서 "외국인 관광객 절반이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도가 지난달 도의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201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은 46.8%(잠정)이다.

최 지사는 "현재 여러 가지 대안·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도의회에 따로 보고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300만 명이다.

지난달 도는 관광올림픽에 승부를 걸고, 시장 다변화와 개별 관광객 유치로 한한령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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