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지청장 전강진)은 美 군사우편물을 이용해 필로폰을 밀수하려던 국제마약밀수 조직을 적발, 미군 2명을 포함한 8명을 인지해 3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4.1kg을 압수했다.

이들은 美 군사우편물의 통관절차가 일반 우편물보다 용이한 점을 이용, 군위문품으로 가장해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밀수한 필로폰 4.1kg은 13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이며 시가 136억원 상당으로 시리얼 사장 3개에 담은 뒤 일반 시리얼과 혼합.포장해 미 캘리포니아에서 평택 주둔 미군에게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미군 1명을 포함한 조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고, 군사우편물 주소를 제공한 미군을 불구속했으며 평택경찰서, 인천세관, 미군수사대, 미법무부 마약수사국과 긴밀히 공조해 해외로 도주한 공범과 마약 밀수조직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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