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서장 한상균)는 마을주민을 상대로 상습적인 협박 및 폭행을 일삼은 피의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경 춘천시 북산면 O리에 있는 마을주민 B씨에게 '다 죽여버리겠다', '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고 마을주민들을 상습적으로 협박.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마을 주민이 대다수 고령자인 점을 악용해 B씨 외에도 피해자가 여러 명 확인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마을을 방문, 주민 30여 명과 면담 후 추가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A씨가 마을 근처에 있는 토굴에 기거하며 새벽 시간 마을을 내려와 피해 신고자에게 보복성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을 주민 40여 명은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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