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유권자 3% 한계 부딪힌 강원도... 도민 실망감 커

 

19대 대선 후보들의 '강원도 방문'이 발길이 끊긴 가운데 '강원도 홀대'가 사실상 드러나는 모습이다.

새 정부의 대통령 후보를 만나기 힘든 강원도민들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 큰 실망을 나타내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각 후보들은 자신들의 표밭인 경상도와 부산 등을 향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진작 강원도를 찾은 후보는 단 한명 뿐이었다.

강원도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강원도 홀대'를 우려하고 있지만 총 유권자의 3%라는 한계에 부딪혀 사실상 대선 후보들의 강원도 발길은 끊겼다고 볼 수 있다.

한 시민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강원도의 홀대가 이어지면서 이번 19대 대선을 앞두고 강원도민들의 실망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해.삼척.태백.영월.정선 등 강원남부권 지역에서는 '대통령 선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선거 운동 모습도 보이지 않으면서 인구 수에 비례하는 대선 선거운동의 실망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대선 후보들의 정당에 속한 국회의원들의 낯선 선거운동 모습에서도 비춰지듯이 '어쩔 수 없는 선거운동'이라는 불편한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