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소방서(서장 김영조)는 최근 벌집제거 요청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여가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8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출동 1039건 중 벌집제거 출동은 430건으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

올해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2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6건에 비해 123건(106%)이 늘었다.

앞으로 기온이 더 상승하는 이번 주부터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개체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출동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해소방서는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를 먼저 살피고, 청량음료나 단 음식 등을 곁에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화장품, 향수 및 색깔이 화려한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야외활동 중 벌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벌이 놀라지 않도록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말벌 집을 발견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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