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장조사로 혀낭판매 24,000달러 달성

강원대학교 GTEP 사업단(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홍콩푸드엑스포'에서 산학협력업체인 (주)엔초이스와 (주)청아굿푸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활동을 통해 약 24,000달러(한화 2,700만원)의 현장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199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푸드엑스포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 식음료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고 식품 산업의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 25개국의 1,391개 업체와 20,717명의 참관객이 참관했다.

5일간의 박람회 일정 동안 두 업체의 제품 샘플에 대해 직접 수출 면장을 작성, 발급 받은 GTEP 요원들은 국내협력업체인 (주)청아굿푸드, (주)엔초이스와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의 부스 설치, 시장 조사, 마케팅, 판촉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현지 언어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해 통역 전담 요원으로 활약하게 하는 등 현지 바이어와의 효율적인 상담을 도왔고 그 결과 약 24,000달러의 현장판매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6명의 GTEP요원들은 사전에 협력업체의 제품이 현지인들에 적합한지를 알아보고자 현지에 맞는 설문지를 제작했고, 유통, 물류 분야의 다양한 현지 바이어들에게 홍보 메일을 발송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이는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바이어 응대와 마케팅 방안 등을 세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마죽과 젖갈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여 현지 한인회를 통해 수요조사를 직접 실시했으며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산 해당 식품군의 유통망을 파악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를 방문했던 바이어들과의 사후 연락 및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협력 업체의 매출 기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안은선(국제무역학과 4학년) 학생은 "이번 홍콩푸드엑스포에 참여해 수출의 시작부터 계약 상담까지의 수출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며 "GTEP과정을 통해 배운 이론을 실무에 직접 적용, 협력업체의 수출 진흥에 도움을 주어 큰 기쁨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GTEP이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 전국 24개 대학교, 지자체 및 산학협력 중소기업이 지원하고 참여해 글로벌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산관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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