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정직원 채용'... 헤묵은 먼지 털어낼 중요한 기회

오는 31일 강원 삼척시 향토기업인 삼표시멘트가 하청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정 기준에 적합한 '정직원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과거 '동양시멘트'의 경우 입사비리 채용으로 구설수에 오른터라 이번 정직원 채용에서는 '입사 비리'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다.

최근 '하청업체 갑질'로 도마위에 오른 삼표시멘트가 이번 정직원 채용에서도 과거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향토기업으로써 뭇매를 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미 정직원 면접에 대비해 옷을 다리고 표정관리에 접어든 젊은 하청업체 직원들은 내일 열린 면접에 열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벌써부터 '이미 정해놓은 정잭원 채용에 면접에 크게 대비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삼표시멘트가 이번 정직원 채용에서 정직과 신뢰, 근면을 담보로 한 정직원 채용에 팔을 걷어 붙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과거 동양시멘트일 때 처럼 '입사비리'와 관련해 금품이 오간 정황도 구설수에 올랐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 없이 내규에 따랐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 반론을 내지 않았다.

삼척에 거주하는 A씨는 "이번 삼표시멘트 정직원 채용을 앞두고 면접에 대비한 젊은 층들의 의지에 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는 삼표시멘트가 지역 내 유일한 향토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과거의 헤묵은 먼지를 털어 낼 중요한 기회이며 이번 정직원 채용을 두고 지역 주민들도 '속까지 달라진 삼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결국, 학연.지연이 밑바탕이 된 정직원 채용은 향토기업에 족쇠를 채우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지역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삼표시멘트의 정직원 채용은 7명 내외로 알려졌으며 이번 정직원에 채용될 경우 삼척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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