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근 CCTV확보 및 주변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 지난 16일 오후 9시 45분께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이튿날 새벽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명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소방관 2명을 목숨을 앗아간 강릉 '석란정'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를 펼치고 있는 강릉경찰서는 조사 과정에서 '석란정'이 창고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가 난 석란정에서는 건물 내부에 여러 가지 비품이 보관돼 있었으며 물품 중에는 페이트통을 비롯한 인화성 물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석란정 내부에는 전기설비가 있었지만 최소 6개월 전에 이미 완전히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석란정에서 최초로 불이 난 것은 지난 16일 오후 9시 45분경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이 불을 10여분 만에 진압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7일 오전 3시 51분께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직 소방관 2명은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안으로 들어가 진화를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한편, 경찰은 인근 CCTV를 확보하고 주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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