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어리석음으로 잘못된 과정 있었으나 사회 적응한 이들에 가혹함 없게 해달라"

 

김도현 전 염동열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지난 21일 오후 2시 태백시청 브리핑실에서 '강원랜드 교육생 인사채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김 전 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전 보좌관은 "작금의 2012~2013년도 강원랜드 교육생 인사채용과 관련해 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 같아 이 자리에 섰다"며 "먼저 이 사태와 관련해 아픔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 여러분께 사죄을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전 보좌관은 염동열 의원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로 지역주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한다"며 "열악한 지역경제와 교육환경에서 부모님의 고행을 대물림 받아야 하는 폐광지 아들딸들에게 유일한 취업문이고 꿈이라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폐광지역 서민 아들딸들이 공정한 기회의 박탈과 좌절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더이상 폐광지역 서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양심에 따라 사죄해야 마땅하다"며 "지금껏 언론을 통해 저에게 추악한 금전문제와 아들채용문제를 거론하며 저를 부정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전 보좌관은 "염 의원은 책임회피와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며 "강원랜드 인사채용과 연류된 사회지도층 인사 역시,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사죄할 부분이 있으면 사죄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을 다 털고 이젠 모두 태백시를 위한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함께 고민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보좌관은 "또한, 정부와 사법부 그리고 강원랜드에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우리 폐광지역 특혜채용과 관련해, 강원랜드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우리 폐광지역 자녀들을 관대한 시선으로 그 직을 유지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보좌관은 "어른들의 어리석음으로 잘못된 과정이 있었으나 이제 사회에 적응한 이들에게 가혹함이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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