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서 개최

▲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춘천별곡 ‘호반의 꿈’ 연주회 리플렛

추석 연휴의 후유증을 감미롭게 풀어줄 '호반의 꿈' 이색 음악회가 8일 오후 7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진다.

극악창작그룹 자락(대표 최종환)이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춘천을 테마로 한 이야기와 전설, 사람들의 삶을 음악으로 담아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음악회다.

춘천을 소재로 한 대표 대중가요인 '소양강처녀'를 편곡해 흥과 멋을 더한 '新소양강처녀'와 중도배터를 에워싼 봉황대에서 본 풍경과 봉황이 되어 바라보는 춘천의 비전을 담은 '봉황이 되어' 등 춘천의 사계절 세시풍속과 정경을 담은 ‘춘천의 열두달이 다 좋아’가 노래로 불려진다.

특히, 춘천시민들을 품안에 안은 봉의산과 범바위에 얽힌 오누이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범바위'는 춘천의 상징물이 음악으로 재탄생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춘천의 문학인 김유정을 노래한 '동백꽃'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약 이수자인 김아미씨가 작곻나 너랑 나랑 함께 놀자의 뜻이 담긴 ‘You&I 노다가세’의 경쾌하고 신명나는 곡과 노래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한편, 이번 공연을 개최한 국악창작그룹 '자락'은 스스로 즐기는 음악이라는 뜻으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며 KBS 국악한마당, KBS 문화산책 등의 다수 출연과 평창대관령음악제, 한글날 기념식 및 광복절 경축 기념식 공연과 각 축제 초청공연 등 국악창작극 ‘아우라지 정선’, ‘아해를 품은 달’ 등을 제작 발표한 전문 예술단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최종환 대표는 "생과 사의 귀거래처인 춘천에서 춘천 이야기를 테마로 전문단원들과 함께 추석연휴도 없이 정성들여 준비했다"며 "가족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하셔서 맘껏 가을밤을 즐기시고 행복함을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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