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민 안전과 행복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경찰관들에 큰 격려" 밝혀

▲ 사진출처=대한민국 청와대

제72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지난 20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기원하는 경찰특공대의 시범을 비롯,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건국.구국.호국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고 선진조국 창조의 역군으로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최근 경찰 사건의 실화를 다룬 '범죄도시' 주인공인 배우 마동석씨가 제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명예경찰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찰관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관은 보건복지부에서도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직무 자체가 트라우마와 분리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과로사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일도 허다하지만 알아주는 이가 없어 경찰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부산 여중생 사건 피해자의 호소를 외면한 행태가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어금니 아빠' 사건에서 초동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어느 때보다 지위가 땅에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찰은 대중의 인식보다 더 유능하고 성실해 치안수준이 세계 1위로 집계되곤 한다.

또, 열악한 환경이지만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도 매우 높은 가운데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의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500명이 넘었으며 경기 남부(용인)같은 곳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 당은 논평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치안을 묵묵히 담당해 온 15만 경찰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시절 권위주의 정권아래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으나 경찰 혁신으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최근 검경 수사권 조정부분에 있어서도 사정기관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칙에 따라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며 "물론, 국민의당은 입법과정에서 활발한 논의를 진행 할 것이다"고 밝혀 눈길을 끈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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