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방송 '희망의 싹' 틔운 인물로 평가, 신임 사장 행보에 귀추 주목

 

방송문화진흥회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최승호(56.사진) 후보자를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강원 인제 출신인 최 사장은 지난 1986년 MBC PD로 입사한 후 'PD수첩', 'MBC 스페셜' 등 책임PD(CP)로 활약하며 치밀한 보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최 신임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로 각종 언론상을 받으며 MBC 시사교양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정권에 맞선 집요한 탐사보도가 경영진의 눈밖에 나면서 해고됐지만 정권의 부정한 권력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잊혀질 줄 았던 최 신임 사장은 이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로 이직해 탐사보도를 이어오면서 MBC사장 출마 전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들춰낸 '공범자들'을 제작하며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신임 사장은 또, 정권의 언론적폐에 맞서 끝까지 싸우고 결국 공정방송의 희망의 싹을 틔운 인물로, 신임 사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최 신임 사장은 강원 인제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 MBC 시사교양국 책임PD, 선임PD, 뉴스타파 PD 겸 앵커, 전국언론노조 연맹 노조부위원장 겸 MBC본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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