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 "정부 책임 묻는 차원에서 지방 선거로 심판 할 것' 일침

코레일의 경강선 KTX 운행에 따라 태백선 무궁화호 주말 관광열차 두 대를 운행 중단한 것에 대해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이하 현대위)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열차 중단에 따른 발발 움직임이 연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 기업의 우선 가치인 이익창출 보다 '고객의 소중한 말씀을 경영에 반영'할 것을 성실히 약속했다"며 "공공 부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위는 "낙후된 강원남부권의 주민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의 관광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결정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정책에 반하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위는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코레일이 아닌 정부의 책임이다"며 "폐광지역 사회단체 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정부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표로 심판 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단체연합회는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영월군 번영회, 삼척시 도계읍 번영회로 구성돼 있으며 태백선 주말 관광열차 운행 중지에 대해 한 목소리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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