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는 물론, 관광객.물류 등 영동남부권 활성화에 영향 줄 것으로 기대

 

강원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고속철도 개통행사가 21일 오후 강릉역에서 개최됐다.

총사업비 3조 7597억원을 투입해 5년 6개월만에 개통된 경강선  KTX고속철도 개통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맹성규 국토부 2차관,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권성동.김기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관계인사,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강선 KTX고속철도 개통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개통행사 환영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늘은 강릉시민과 강원도민이 역사에 남는 날이다"며 "고속철도를 완공하기까지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KTX의 개통은 영동지역에 내려준 특별한 선물이다"며 "난공사를 잘 마무리 해 준 철도공사와 시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 지사는 "오랜기다린 끝에 동서를 갈라놓았던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물류, 관광 등 영동지역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심장 축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함께 환동해안권의 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경강선 KTX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5시간47분(무궁화호) 가량 걸리던 운행시간이 86분으로 대폭 줄어 총 114분 가량 소요된다.

특히, 동해권 물류수송이 수도권 지역 직결화로 물류 비용 절감과 중앙선 노선과 연계해 수송시간의 단축, 국토 균형발전 촉진 등 그동안 낙후된 지역 개발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철도수송지원 등으로 동계올림픽 선수단 및 경기 관계자들이 별도의 환승 없이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 종료 후에도 고속버스, 승용차 등 도로 이용수요에서 철도 이용 수요로 지속적인 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며, 휴가철.명절 등의 도로 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개통행사는 가수 홍진영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홍보영상물상영, 환영사, 유공자포상,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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