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민과 함께 ‘2017년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화합

▲ 강원 홍천무궁화합창단원들로 구성된 청춘시대의 왈츠공연 모습.

강원 홍천무궁화합창단(단장 윤성일)과 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지부장 김형목)는 지난 20일 홍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승락 홍천군수, 허남진 홍천군의회 의원, 정문학 한국예총홍천군지부장, 석도익 한국문인협회홍천군지부장과 각 분과 지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홍천무궁화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산촌 지역으로 문화예술인은 물론 예술기반이 척박했던 지역에서 1983년 홍천무궁화합창단을 창단해 30년이 넘는 활동으로 많은 수상경력과 활발한 공연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몇 년전 해체와 재창단되는 풍파도 겪었지만 윤성일 단장의 애정과 홍천 음악 애호인들의 열정으로 지속적인 명맥을 이어오며 눈발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화려하고 의미있는 공연을 펼쳤다.   

직장인과 주부로 구성된 홍천무궁화합창단원들은 ‘청산에 살리라’, ‘가을편지’, ‘걱정 말아요 그대’ 등 선곡된 10여곡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겨울밤을 따뜻하게 만들며 관객들과 함께 교감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연속 앵콜을 받았으며, 무궁화합창단원들로 구성된 청춘시대의 깜짝 왈츠공연도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11월 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가 개최한 제1회 홍천 악기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띵까띵까 우쿨렐레팀의 ‘크리스마스 캐롤’ 등의 우쿨렐레 연주와 후천적인 마비장애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한 장애인 예술가 박니나씨의 아름다운 외손대금 연주는 한 겨울밤을 감동의 물결로 만들며 홍천군민들과 함께 하모니를 이뤘다.

윤성일 단장은 “홍천군민들이 다함께 즐겨주시고 가족처럼 화합하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셨기를 바란다”며 “올 한해 수고하신 만큼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새해에는 더욱 멋진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음악협회홍천군지부는 오는 29일 밤 홍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홍천군민들과 함께 한 해를 갈무리하며 지역소외계층과 동행하기 위한 ‘온정과 사랑을 나누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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