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6.13지방선거 승리 위해 이철규 도당위원장과 지지자들 중심으로 박차 가할 것" 강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가 지난 16일 오후 3시 춘천 스카이컨벤션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대표, 이철규 도당위원장, 도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출직, 당원 등 2천여 명이 모였다.

최초 1천여 명으로 예상됐던 신년인사회에는 강원 전역에서 모인 자유한국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올림픽 기본정신은 정치색이 없다"며 "밥상을 다 차려놓으니까 숟가락을 들고 덤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 뿐만이 아니라 권성동, 염동열 의원을 동원해 평창(올림픽)특별법을 만들었고 KTX가 (강원으로) 들어오는 것도 우리가 다 했다”며 “원래 기획재정부에서 단선으로 하려는 것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설득해 복선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차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티켓도 구매하고 노력했다”며 “올림픽이 성공하도록 남은 기간 동안 한국당은 강원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철규 강원도당 위원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문제에 대해 역대 올림픽을 진행하면서 어느 주최국도 자국기를 들고 등장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며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유한국당 신년인사회에서도 이슈로 떠오른 '한반도기 입장'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인 만큼 남북화해라는 명분만을 내세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장식물이 아니다"며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한이 동시입장을 한다면 개.폐회식에서 주최국 국기인 태극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오는 6.13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도민들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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