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 "공개경쟁 채용절차 없이 임의로 3명 채용" 밝혀... 노 군수 '혐의 전면부인'

노승락 홍천군수가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노 군수를 업무방해와 강요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노 군수는 지난 2015년 6월 홍천군체육회 계약직 직원 채용 과정에서 공개경쟁채용절차 없이 임의로 20∼30대 3명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 일부는 자신의 선거를 도와준 지역 주민들의 자녀였다고 경찰은 밝혔으며, 채용 과정에서 채용 공고나 서류전형, 면접 등의 공개경쟁채용 절차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채용하도록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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