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이틀 만인 25일 드론 수색 등을 통해 숨진 채 발견됐다.

영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께 영월군 남면 방절 터널 인근 하천에서 김모(21)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영월의 한 장애인 수용 시설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됐다.

신고 직후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대거 동원돼 수색에 나섰으나 첫날 수색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튿날 수색에 나선 부녀방범대가 건너편 하천에 사람의 형제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하자, 드론연합회가 드론의 근접 촬영을 통해 김씨를 확인했다.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장애인 수용 시설에서 5㎞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주변인 등을 상대로 실종 경위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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