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인간적인 미를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투표 않을 것" 밝혀

강원도 내 모 자치단체 소속 A의원이 지난 2년전 현역 여성 의원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Me too'운동에 버금가는 '폭력 의원'이 6.13지방선거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A의원은 현역 다선의원으로 '아들 입사비리'에 연루됐다는 소문도 무성한 가운데, 이번 6.13지방선거에 나설지 관심이 나오고 있다.

A의원의 주변인에 따르면 "A시의원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다"며 "과거에도 자신의 야욕을 위해 힘으로 사람을 누르는 모습이 인간적이지 못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또, A의원은 지난 2년전 현역 여성의원이 자신을 비난하고 다닌다며 새벽까지 술을 먹고 거리에서 보자 바로 옆에 파출소가 있었음에도 골목으로 현역 여성 의원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기도 했다.

더욱이 A의원은 자신이 다선 의원이라 '당연히 시민들이 알아줄 것이다'는 인상을 보이듯, 커피숍에 둘러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볼쌍 사나운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선거철이 가까워 오자 A의원은 다소 주춤한 듯 '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A씨의 실상을 아는 시민들은 '다선 의원'이라는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된다고 말했다.

한 시민 B씨는 "동네 이장의 우두머리 밖에 되지 않는 시의원들이 정치인이라고 볼쌍사나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이제는 화가 치민다"며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사건이 초미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은 이제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간적이 아름다움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정치를 맡긴다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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