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설상경기 훈련장으로 지정, 정부에서 관리해 줄 것 강력히 요구

▲ 강원 정선군연합번영회는 15일 산림청과 국무조정실을 방문,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에서는 15일 산림청과 국무조정실을 방문,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는 주민 4,60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성공개최에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수많은 외국선수들, 기자단, 관광객들이 그 수려함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이렇듯 전무후무한 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 줄 것을 담았다.

또, 국가대표 설상경기 훈련장으로 지정, 정부에서 관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으로 두 기관에 정식 민원서류로 접수했다.

특히, 대한스키연맹 알파인부는 그동안 정선알파인경기장 시설은 각국 전지훈련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포스트 올림픽을 대비할 수 있는 중심이라며 활용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의견을 제시했었다.

정선군번영연합회에서도 지난달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 사후활용방안 마련, 토론회에 참가해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또한 설상경기 국가대표 경기장으로 지정해 줄 것과 사후활용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한 바 있다.

아시아스키연맹 류제훈 사무총장도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아시아 동계스포츠 허브 프로그램(그림프로그램, 유소년 스키 아카데미 등)으로 개발하고 국가 유형 자산으로 관리해 북경 동계올림픽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고 향후 동계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대회, 군인 스포츠 대회 등의 유치로 지속적 수요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 놓은 바 있다.

한편 전정환 정선군수는 16일 국제스키연맹(FIS)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아시아스키연맹 총회에 참석해 정선알파인경기장 존치 및 당위성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아시아스키연맹 16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올림픽시설 사후이용에 대한 탄원서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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