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민연대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과 관련, 환수조치와 함께 강원랜드에 법적인 고발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태백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함승희 전 사장이 거의 주말마다 30대 여성과의 데이트 비용을 회사 법이카드로 결제했다"며 "함 전 사장의 비상식적인 행위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의혹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어 태백시민연대는 "함 전 사장의 법인 카드 부정사용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환수조치 등 법적인 고발을 강원랜드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한 매체는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가 재직 당시 3년간 법인카드로 300여 차례 한 30대 여성의 거주지 일원에서 사용됐다고 보도했으며,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법인카드 사용 폐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