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잦은 비 등 날씨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수의 뱀이 공원 내 탐방로에 자주 출현하면서 공원사무소가 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줄 것을 탐방객들에 당부했다.

▲ 사진=살모사.

공원사무소는 "뱀은 인기척을 느끼면 먼저 자리를 피하므로 휴식 때에는 나뭇가지나 등산스틱으로 먼저 인기척을 낸 후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며 "혹시나 뱀에 물렸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뱀에 물렸을 때 뱀의 모양과 색깔 등 특징을 기억하거나 사진을 찍어 놓으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악산국립공원에는 누룩뱀, 능구렁이, 유혈목이, 살모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까치살모사와 살모사, 쇠살모사 등 살모사 종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