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장에 경운기를 몰고 진입하는 한 여성 운전자(?)의 영상이 정초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삽 하나 사러 왔는데…”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은 경운기 뒤를 따르던 차량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장소는 창원이며 총 45초 분량이다.

영상 촬영 당시는 12월31일 저녁인데 주차장 안내 네온사인 간판으로 보아 ‘롯데백화점’인 듯 하다.

주황색 모자를 쓴 여성으로 보이는 경운기 운전자가 붉은 색 유니폼을 입은 백화점 여성 안내원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잠깐 뒤 타협(?)이 잘된 듯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고 안내원이 경운기 운전자에 무언가 나눠준다. 아마도 주차권인 듯 하다.

이후 안내원은 어딘가 전화를 하는데(아마도 난생처음 격는 일(?)을 보고하는 듯) 그 사이 경운기는 지하 주차장 진입로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모습을 보고 전화를 끊은 안내원은 다시 경운기로 다가와 운전자와 무슨 말을 나누더니 총총걸음으로 경운기를 안내하는 친절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ㅎㅎ 저런 경우는 난생처음” “주차요금은 내나요” “경운기도 차량인가요” “용감무쌍한 아줌마네” “정말 친절한 안내원이네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게재한 커뮤티티의 ‘인기글’로 선정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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