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비상상황에 저런 모습은 공무원들 자질 의심케 해" 지적

▲ 사진=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로 인해 수해복구와 시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작업을 위해 김양호 삼척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이 연일 피해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제 18호 태풍 '미탁'이 할퀴고간 흔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내 모 시의장이 커피숍에 느긋이 앉아 있는 모습에 시민들의 아연실색하고 있다.

이를 본 시민들은 한 둘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심시간도 아닌 시간에 커피숍에 앉은 시의장의 모습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시민은 "지금 비상상황 아닌가 하는데 시의장이라는 사람에 저런 모습은 공무원들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만든다"며 "대수롭지 않은 개인 사생활이지만 시민들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뒷처리를 하는 마당에 저런 모습은 시의장으로서 전혀 공무직을 의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무책임하고 제멋대로인 의정활동을 하는 사람이 무슨일을 제대로 하겠냐"며 "책임의식이 둔화된 사람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도 삼척시는 제18호 태풍‘미탁’의 영향으로 산사태, 주택 침수 등 심각한 수해피해 응급복구에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큰 역할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시에서는 수해복구에 김양호 시장과 공무원들을 비롯, 180여개 기관․단체 총4,359명(관내 1,945 관외 2,414)이 참여했고 지난 12일 동안 하루 평균 약 363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이어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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