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간.알루미늄 등 수질환경보전법 상 기준치 초과, 한국광해관리공단 '조속히 조치하겠다' 밝혀

강원 삼척시 도계읍 마교리 산 65-19에 소재한 A 상가 주택과 인접한 산기슭에서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마을 주민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됐다.

주민 민원에 의해 제기된 지하수 유출과 관련, 지난 12일 삼척시 도계읍번영회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지사 관계자와 삼척시 관계 부서가 참석해 지난 10월 1일과 11일 두 차례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철.망간.알루미늄이 수질환경보전법 상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하수 유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으로 주민설명회에서 입을 모았다.

▲ 사진= 과거 폐광산으로 알려진 곳에서 지하수가 유출되는 것을 마을 주민 A씨가 민원을 제기, 수질환경보전법 상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흘러나오는 물을 취재진에 보여주고 있다.

지하수가 유출된 이 곳은 삼마태정탄광(1989년 9월 폐광) 광구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확인했다.

그러나, 추적 결과 광산보안도와 주민탐문에 의해 광산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지하수 유출수는 폐광산과 관련성이 있고, 수질환경보전법 상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도계읍번영회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 사진= 강원 삼척시 도계읍 마교리 산 65-19 인근 폐광산에서 흘러나온 물이 도로를 덮치면서 붉게 물들어 있다.

이에 대해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지사 관계자는 "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 수립 시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오염수질개선사업을 추진중임에 따라 4단계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근 마을주민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응급조치와 관련해서는 상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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