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10만여 명 방문, 지역 경기 특수 맞아

▲ 사진=지난 11일 막이 오른 태백산눈축제에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겨울철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강원도 대표 축제로 매년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태백산눈축제가 이상기온 우려를 날려 버렸다.

지난 11일 개막한 태백산눈축제는 주말을 맞아 10만1400여 명의 방문객이 줄을 이으면서 대박 조짐을 보였다.

날씨 탓에 강원도내 곳곳 겨울 축제들이 울상이었지만, 태백산눈축제 만큼은 문정성시를 이루면서 명실상부한 강원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첫날부터 몰린 관광객들은 11일 오후 4시부터 개막식에 참석해 태백의 겨울 분위기를 느끼면서 가수 김연자, 신지, 최석준, 구재영 등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눈에 띠었으며, 산악객.연인 등 태백산눈축제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몰려든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축제를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한 관광객은 "그렇게 춥지도 않은 날씨에 축제장을 찾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눈조각이 정말 예술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오랜만에 찾은 태백에서 가족들과 함께 축하공연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이곳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산눈축제의 인기가 솟아 오르면서 지역 경기도 특수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겨울 대표 축제의 완성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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