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어버릴 듯 늠름하게 들어오는 'KTX동해선 열차'에 시민.관계자들 환호

▲ 사진=2일 오전 9시 42분 KTX동해선이 개통되면서 동해역을 향해 늠름한 모습으로 KTX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강원 동해시 동해역에 2일 오전 KTX동해선 열차가 개통, 10만 동해시민들의 염원이 성사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다.

2일 오전 9시 43분 KTX동해선 열차는 이날 오전 7시 1분 서울역을 출발, 묵호역에 9시 35분 정차한 뒤 9시 43분 동해역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KTX축하 개통식은 취소됐으나, 역사적인 날을 축하하기 위해 관계자들은 동해역에 모여 조촐한 축하 행사를 가졌다.

▲ 사진=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2일 동해역에서는 이철규 의원, 심규언 동해시장 등 관계자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힘차게 화이팅을 외쳤다.

이날 개통식에는 KTX동해선을 성사시키며 지역의 새로운 교통 발판을 마련한 이철규 의원(미래통합당.동해/삼척)과 심규언 동해시장,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했다.

KTX개통 축하를 위해 방송.언론 취재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동안 낙후된 교통오지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날로 기록됐다.

첫 KTX동해선 열차가 도착하자 시민들과 관계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외쳤으며, 동해역에서는 첫 KTX동해서 하차 승객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했다.

▲ 사진=KTX동해선 첫 열차에서 내린 승객은 "너무 가깝고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KTX동해선을 타고 온 한 시민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묵호에서 교통편 때문에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며 "KTX동해선이 개통돼 너무 가깝고 좋다"며 승차 소감을 밝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KTX 동해선 개통은 10만 동해시민의 염원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동해선 개통으로 시민의 편익 증진과 관광객 유입 증대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지역에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해 동해는 물론, 삼척 지역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 들일 수 있는 KTX동해선 개통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 사진=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동해역에서는 첫 하차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한편, 이날 KTX동해선 개통식에는 최석찬 동해시의장, 최재석 동해시의원, 김기하 동해시의원, 박상수 삼척도의원, 권정복 삼척시의원, 김원학 삼척시의원이 참석해 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했다. 

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동해.삼척 후보로 최근 확정된 김명기 후보도 KTX동해선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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