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의 한 대학에서 황산 가스 누출로 의심되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께 횡성지역 한 대학교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자동차용 배터리가 과충전돼 황산 가스가 누출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자는 건물을 점검하던 직원으로 가스 냄새를 맡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19대원들은 방호복을 입고 전기실에 있던 배터리 9개를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가스 배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 사고로 건물관리인과 교직원들이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서 건물 안에 학생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번 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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