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등 '원인'으로 해석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또, 여권에 대한 20대 남성 지지율에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45.7%(매우잘함 25.2%, 잘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잘못하는 편 15.3%, 매우 잘못함 34.2%)로 1.4%포인트 오르면서 50%에 육박했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부정평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7%포인트 하락하며 33.3%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9.0%포인트 급락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층에서 10.6%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 사진=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의 포털 뉴스 편집에 불만을 표했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 측은 "뉴스 편집은 인공지능(AI)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권여당의 갑질”이라며 비판을 쏟아내 논란이 확산하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엄중한 주의'로 수습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등은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을 벌잉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18세 이상 유권자 9,1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4명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