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 "다수당의 횡포로 자기 입맛 대로 관행 뒤집는 행동이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 지적

▲ 사진 출처=전병선 의원 SNS페이스북.

강원 원주시의회 전병선(국민의힘.사진) 의원이 관행을 무시하는 다수당의 횡포로 2021년도 본예산안 심의가 늦어지거나, 아예 심의 없이 집행부 원안가결로 "짜 놓은 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4일 원주시의회는 제22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하려 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갑자기 민주당의원들이 2021년 본예산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을 추대하는 척 꼼수를 보이더니, 국민의힘에서 항의을 하자,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아 3차 추경을 다루었다"고 밝혔다.

원주시의회 위원회 조례에 의하면 제 7조 특별위원회 설치에 따라, 의회는 예산안과 결산을 심사하기 위해 예산결산위원회 9명을 위원으로 하고, 위원장 1명을 두되 위원회에서 호선하고 본회의에 보고 하도록 된다고 나와있다.

또, 예산결산위원장이 선임될 때 까지는 위원중 다선, 연장자가 그직을 대행하고 위원장 선임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선출된 위원장은 위원회를 대표하고 의사 사무를 감독하게 된다.

그러나, 관련 법규되로 진행되어 오던 것이 하루 아침에 뒤집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전 의원은 "예결위원장은 관련 법규 틀 안에서 진행 하던 것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맡아,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 되어왔다"며 "지난번 예산결산위원장도 민주당 측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았고 이번엔 당연히 예결위원장은 국민의힘 차례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다수당이면 뭐든 자기 맘대로 하겠다는 안면몰수 횡포로 민주당 위원장으로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주도하겠다고 생때을 부리고 있다"며 "요즘 중앙정부나 국회에서 하는 짓을 보면, 원주시에서도 똑같이 다수당의 횡포로 자기 입맛 대로 관행을 뒤집는 행동으로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주시의회 회의규칙 제20조 2항을 보면 모든 의안은 집회일 7일전 까지 의회에 제출 하도록 돼 있지만 아직 도착도 안한 예산안을 두고 "집행부에 한마디 못하면서, 위원장에 목메는 것을 볼 때 우리 의회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전 의원은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다수당이 힘의 논리을 앞세워 사소한 것 까지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위원장 욕심을 버리고, 순리대로 정상적인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며 "위원장직에 집착하는 모양새는 야당 존재를 무시하고, 원주시민을 협박하는 것으로 보일 뿐 이다"고 날센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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