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사진)이 2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현 정부의 '윤석열 찍어내기'에 혈안이 된 행태를 날세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급한 나머지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쓰는 격"이라며 "믿었던 추라인 심복들마저 반기를 들거나 자리를 떠나 버리고 성난 민심에 혼비백산 각자도생인데 끝까지 윤 총장 징계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징계위원장을 맡아 대리인 해야할 법무부차관이 꼭 필요하니까, 고위공직자 1주택 원칙도 저버린채 강남 고가 아파트 두 채 가진 수십억 재산가를 서둘러 차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내편만 찾다보니, 그것도 4일 징계위원회 이전에 찾다보니, 바늘 허리에 실 매달 정도로 정신없이 서두른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에 올리려는 현 정부에 맞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김 위원장은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며 "도도한 민심의 바다를 거스르는 건 자멸의 길을 택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수순에 반발하며 사표를 낸 고기영 차관 후임으로 2일 법무부 새 차관에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 이 차관은 서울 강남에만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는데도 차관으로 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