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신속한 제설작업돼야 관광지 이미지도 상승 기대했을 뿐" 밝혀

지난 20일 강원 영동권을 비롯해 시간당 최대 7cm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자신의 작업차량을 이용, 마을 곳곳에 제설작업을 펼친 시민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매년 삼척해수욕장 일대에 눈이 쌓이면 자처해서 제설봉사를 펼치고 있는 김양국씨.

주인공은 삼척에 거주하는 김양국(사진)씨로 지난 20일 삼척에 폭설이 내리자 다음날부터 자신의 작업 차량에 제설기구를 부착, 삼척해수욕장 주변부터 23사단 통행로까지 제설작업을 펼쳤다. 

삼척해수욕장의 경우, 인근 대형리조트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였던곳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이 되지 않을 경우 관광객들에게는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곳이다. 

▲ 사진=김양국씨가 자신의 작업차량을 이용해 삼척해수욕장 일대에 제설작업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에 김씨는 폭설이 내린 다음날 자신의 작업 차량에 제설도구를 부착해 삼척해수욕장부터 인근 주변에 쌓인 눈까지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김씨는 이번 뿐 아니라 매년 폭설이 내리거나 눈이 쌓였을 때 자발적으로 제설작업 봉사에 나서면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씨는 "마을 사람들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며 "삼척 관문의 관광지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삼척시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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