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을 맞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곳곳이 개장하면서 15만여 명 이상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강릉.양양.속초 등 동해안 3개 시.군 39곳 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15만2,605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해 같은기간(4만7467명)보다 221.5% 많은 수치다. 

특히 강릉의 경우 이날 13만1331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지난해 같은날(1만9329명) 대비 579.5%나 늘어났으며, 피서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자체마다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면서 독특한 볼거리도 다양해지면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해시의 경우 서퍼 유치를 위해 '망상서핑비치'를 조성해 서퍼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평일과 주말에도 서퍼들의 모습들이 눈에 띠고 있다. 

또, 강릉시는 오는 10일까지 맥주축제를 열고, 오는 18일에는 '록 페스티벌'을 개최해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속초시도 지난 9일 해수욕장을 개장한 가운데 피서객 편의를 위한 야외 코인 샤워기, 모래털이기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