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화목원에서 개화
'2023 강원도세계산림엑스포' 앞두고 '눈길'

사진=강원도립화목원 제공.
사진=강원도립화목원 제공.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워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테무늬 용설란'(사진)이 지난 2017년 강원도립화목원에서 개화한 이후 5년 만에 다른 개체에서 꽃을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용설란이 개화한 사례가 있고, 이번에도 '2023 강원도세계산림엑스포'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꽃이 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설란은 멕시코, 중남미, 지중해 및 인도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식물로 잎이 용의 혀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설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에서는 귀화식물로써 주로 온실에서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다. 

용설란의 잎은 길이 1m~2m 정도로 자라며, 가장자리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흰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10년 이상 자란 용설란 잎의 중앙에서 10m 정도의 꽃줄기가 자라서 가지가 갈라지고, 큰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꽃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립화목원 관계자는 "지난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강원도립화목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 세기의 꽃 '용설란'을 감상하며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기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기의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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