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A씨는 "가끔씩 이곳을 지날 때 이상한 냄새가 올라와 불쾌한 적이 있다"

강원 동해시 동회동 92-6 협성상가 내 배수로 악취로 인해 해당 업주들은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강원 동해시 동회동 92-6번지 일대 협성상가 내에서 음식업주들은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수구 악취로 인해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동해시에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 동해시 동회동 92-6번지 일대 협성상가 내에서 음식업주들은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수구 악취로 인해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동해시에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협성상가 내 음식점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수구.]

 

이곳은 최근 들어 인구 밀집도가 상당히 높은 곳으로 일일 인구 유동량이 많은 곳이다. 또,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 인구 유동량도 많은 곳이다.

또,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배수에서 악취가 발생하면서 이곳 음식업주들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협성상가 업주 A씨는 "하루빨리 배수로가 정비돼 깨끗한 음식점 거리로 만들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해시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가 현지 상황을 취재한 결과, 음식점과 음식점 사이에 위치한 배수로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임시방편으로 상가 업주들은 고무패드를 깔아 놓고 있지만, 비가 오거나 맑은 날일 경우 고스란히 악취가 음식점으로 들어오면서 손님들의 눈치를 봐야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곳 업주들에 따르면 "이 같은 불편을 시에 호소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음식점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수구를 업주들이 고무패드로 깔아 놓고 있지만,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음식점 사이를 가로지르는 하수구를 업주들이 고무패드로 깔아 놓고 있지만, 여전히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동해시의 소극적인 대처로 이곳 상가 음식업주들은 현재 불편한 상황을 매일 겪고 있는 것이다.

협성상가 인근 새로 들어선 '농협마트'와 협성상가가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곳 주민들도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서라도 악취가 풍기는 배수로 관리는 시에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40대 주민 A씨는 "가끔씩 이곳을 지날 때 이상한 냄새가 올라와 불쾌한 적이 있다"며 "쓰레기 처리 시설이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음식거리에 배수구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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