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5일부터는 전국에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힌남노'의 예상경로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통해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6일 오전 9시에는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km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부산에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먼저 들어간 일본의 경우 오키나와에서는 대규모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서부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 이시가키시, 미야코지마시, 다케토미초 등은 주민 약 11만여 명에 '피난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현지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정전 사태가 벌어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5일 오전 9시 제주에 상륙하는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상태로 상륙, 많은 피해가 예상되면서 안전대책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