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현재, 구조자 26명... 소방당국, 구조에 총력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공중에서 멈추면서 수십명이 공중에 매달린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파특보가 내린 가운데 공중에 고립된 리프트 이용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추위에 떨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12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공중에서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관광객 40여명이 고립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고립된 관광객 중에는 어린이도 다수 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동한 뒤 인명 구조에 총력을 벌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하의 날씨에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소방당국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은 스키장 쪽과 함께 고립된 관광객의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한 제품 등을 로프를 활용해 전달하고 있으며, 저녁 7시 현재 구조자는 26명이다.

한편, 스키장 리프트 오작동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스키장 이용객들에게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1월30일에는 강원 횡성의 한 스키장에서 오후 9시55분께 리프트가 갑자가 멈춰 이용객 36명이 한밤중에 1시간 가까이 고립됐다.

같은 달 22일에도 경기도 포천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 해 탑승객 100명이 리프트에 고립된 채 2시간여 동안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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