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 삼척경찰서 전경.
사진=강원 삼척경찰서 전경.

 

과거 자신이 종업원으로 있던 채소가게 사장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2인조 날치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50대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6시쯤 삼척시 남양동 삼척중앙시장 인근 도로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약 1266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C씨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2년 전 피해자 C씨의 채소가게에서 일하면서 C씨가 채소 도매대금을 현금으로 거래해 상당량의 현금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범행 직후 충주로 달아났지만 45만원 상당의 '삼척사랑상품권'을 충주에서 사용할 수 없자 이를 사용하기 위해 다시 삼척에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척경찰은 사건 발생 후 CCTV 영상과 차량검색시스템 등으로 추적해 끝내 이들 일당 검거에 성공했다. 

또, 경찰은 이들의 차량 안에서 75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압수하고 현금 300만원을 추가 회수해 총 1050만원을 C씨에게 돌려준 한편, 나머지 피해금도 수사를 통해 되찾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강원지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