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출신 이 감독, 강원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전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감독(사진 왼쪽)이 강원도 본청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을용 감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소멸로 어려운 강원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답례품도 어린시절 축구의 꿈을 키운 강릉과 현재 축구 꿈나무를 키우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은 강원도 태백시 출신으로 황지중앙초등학교 재학 시절 축구에 입문, 강릉의 축구 명문 강릉중학교, 강릉상고를 졸업한 뒤 철도청 축구단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 제대 후 부천SK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로의 생활을 시작,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 2003년 EAFF 일본 동아시안컵, 2006년 독일 월드컵 국가대표 및 튀르키에의 트라브존스포르, 안양 LG 치타스, FC 서울을 거쳐 강원FC에서 주장을 역임 후 은퇴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 출신 스포츠 스타의 1호 최고액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강원도에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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