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복수초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복(福)과 장수(壽)를 축원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식물로 강원도 방언으로“얼름새출”, 함경도 방언으로는 “얼음꽃”이라고도 한다.

지난 1661년 함경도 삼수에 유배중이던 윤선도는 얼음 속에 노란꽃이 핀 걸 발견하고 “아! 상설(霜雪)에 굴하지 않고 홀로 꽃을 피운 것이 섣달의 매화나 가을의 국화와 견줄만 하다고 하며, 사람을 깊이 성찰케 했다”고 적었다.

강원도산림과학원(원장 채병문) 관계자는 "복수초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라며, 한방에서는 뿌리가 강심제, 이뇨작용을 돕는 약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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