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70.3km, 5조2,031억원 규모
▶강원 남부권 역악한 교통 인프라 바꿀 초대형 사업
▶이철규 의원 "과거 전정기 시절 강원 남부 지역 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 최선 다할 것"강조

 

강원 삼척~평택간 동서6축에 해당하는 고속도로중 미결정 구간인 삼척~영월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결정, 지역 주민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규 의원(국민의힘/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중점 신설사업으로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6축(경기 평택~강원 삼척)가운데 2002년 일부 구간(경기 평택~충북 제천) 개통 이후 장기간 추진 되지 못했던 영월~삼척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10년간 총사업비 5조2,03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삼척.태백.영월.정선 등 강원 남부권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고 동해항과 평택항 간 동서 화물연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됐다. 

또, 항만.화물 및 친환경 수소사업의 동-서 간 연결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폐광지역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낙후된 강원남부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도로 사업들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이는 경제성 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맞물려 지역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원활한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사실상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의 SOC 구축은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제성에만 함몰될 경우 지방 SOC 사업은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강원 남부 권역의 경우 기존의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신규 SOC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에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40여년 전 삼척군(현 동해시, 삼척시, 태백시)과 정선.영월 지역은 전국적으로 무연탄과 시멘트, 어족 자원을 공급하며 국가의 생존을 담보했지만, 이제는 국가가 이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걱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폐광지역이자 인구소멸지역이 되었다"며 "이제 강원 남부 권역 주민을 위한 최대 숙원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실제 착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향후 사람과 물자가 편하게 이동하고 과거 전정기 시절의 강원 남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국회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총 연장 70.3km, 5조2,031억원 규모로 현재 설계 중인 제천~영월 구간과 함께 경기남부권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바꿀 초대형 사업이다"고 했다. 

이어 유 의원은 "최종 발표가 있기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여러 난관과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조기 착공을 위해 낮은 경제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 의원은 "함께 노력해주신 이철규 의원님, 김진태 지사님, 최명서 영월군수님, 강원도 이종구 도로과장님, 허재영 국가도로팀장님 등 관계 공무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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