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서 대만 꺾어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사진=대한태권도협회 제공.

 

태권도 품새 간판 강완진(25·홍천군청.사진) 선수가 한국 선수단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완진 선수는 지난 24일 중국 저장성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전 결승에서 1·2경기 평균 7.730점(1경기 고려 8.000, 2경기 자유 7.460)을 받아 대만 마윤종(7.480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을 일궈내며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의 영광도 안았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경기장에서 경연을 펼쳐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종목으로 아시안게임의 경우 8강까지는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경쟁한다.

또, 준결승과 결승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로 진행, 자유 품새는 피겨스케이팅처럼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공중연속발차기와 아크로바틱발차기 등의 고난도 동작이 필수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큰 부상을 입은 강완진 선수는 긴 재활 기간을 잘 견뎌내 다시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고, 중국 항저우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 1호를 안긴 '강원 태극전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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