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노동자들, 동양시멘트 부당해고 판정 결과 환영 기자회견

 

동양시멘트 해고노동자들이 9일 삼척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로 판정내린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동양시멘트를 규탄했다.

이에 해고노조원들은 동양시멘트의 부당해고 인정과 현장으로의 복귀를 위해 이제는 관심과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최창동 위원장,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이규삼 수석부본부장, 민주일반연맹 김원조 부위원장, 공무원노조 동해시지부 채시병 지부장, 공무원노조 삼척시지부 심우청 지부장, 발전노조 동해화력지부 김호 지부장, 건설노조 강원건설기계지부 동해지회 및 동해굴삭기지회,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양시멘트 두성지부,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해시노인요양원지부, 동양시멘트 가족대책위 백금랑 대표, 동양시멘트 간접고용철폐 삼척동해지역대책위회 등 80여 명이 참석해 동양시멘트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최창동 위원장은 "동양시멘트는 반사회적 기업으로 낙인찍혀 그 명예마저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와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즉각 수용하고 해고조합원들을 정규직으로 복귀시키는 것은 물론, 사내하청 노동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 동양시멘트지부 해고조합원들은 오는 10일(수)~12일(금) 2박3일 동양그룹 및 한국산업은행 앞으로 상경해 밤샘 노숙농성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숙투쟁 기간중 먹튀자본에 맞선 투쟁을 진행중인 하이디스 투쟁 승리 집중문화제(6/10), 동양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6/11), 고공농성중인 스타케미컬 연대주점(6/12)에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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