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삼척 대학로공원서 탈핵운동 대거 참여 예정

▲ 정부가 강원 삼척시 근덕면 부남리와 동막리 일원 317만8292㎡규모의 ‘대진 원자력발전소’를 짓는다고 각각 고시한 가운데 폐허처럼 보이는 부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관광객 조차 드나들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기를 맞아 삼척 시민과 사회, 종교단체가 오는 7일 삼척 대학로공원에서 탈핵 생명 평화 미사를 개최한다.

이번 미사에는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근덕.노곡 원전반대투쟁위원회, 삼척환경시민연대, 삼척시 농업인단체협의회 등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는다.

또, 이들은 탈핵희망 평화거리순례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처참함을 돌이켜 보며 핵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삼척시민의 의지에 불을 당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척핵반대투쟁위 관계자는 "정부의 삼척원전건설에 대해 삼척시민들은 한결같이 탈핵을 희망한다"며 "핵발전소 건설 예정구역 해제 등 반핵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삼척시민들은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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