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차 전력수급계획 골자 나타나, 삼척석탄화력발전소 논란 '종지부' 찍을 듯

▲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조감도.

'기대반 걱정반'으로 정부의 탈핵.탈원전 정책에서 기로에 서 있던 강원 삼척시 삼척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가 사업자 측의 원안대로 진행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삼척시와 해역이용협의, 일부 시민들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에 부딪치며 지역 사회에 큰 이슈로 자리잡았던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는 정부의 탈핵.탈원전 정책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1.2호기를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한다고 밝혔고, 오는 14일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기업벤처위원회 통상.에너지소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9기 가운데 당진에코파워 1.2호기를 제외한 타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와 삼척포스파워 1.2호기 등 7기는 공정률을 감안해 예정대로 석탄화력으로 추진될 가능성 더 높아졌다.

정부의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용은 당진에코파워 1.2호기를 LNG로전환하거나 울산.충북 음성으로 이전한다는 내용과 삼척포스파워 1.2호기 등 7기는 예정대로 석탄화력으로 건설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한편, 정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22일 국회 산중위에 보고되고 26일 공청회를 거쳐 연말에 최종 발표될 예정으로 그동안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소로 인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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