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보도... '댓글부대 존재는 물론 배후 인물 존재도 암시'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드루킹'이 '자신이 문재인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고 자랑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TV조선이 보도했다.

지난달 '드루킹'이 체포되기 직전에는 '댓글부대에 배후를 공개할 수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TV조선이 보도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 24일 대선이 한창이던 당시 '드루킹'은 "온라인 여론조사 조작이 먹혀들고 있다"고 밝혔다.

'드루킹'은 "2주 가까이 됐는데 정말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2번의 TV토론 격차로 벌렸는데 그 토론에 대한 여론은 우리가 만들었다"고 주장했다는 보도 내용이다.

특히, 대선이 끝난 뒤에는 자신들이 온라인 여론을 압도적으로 점유해 "대통령 지지율을 압도적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또, 데이터를 이용해 "온라인 여론 점유율이 곧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주장하면서 "곧 네이버를 청소하러 가겠다"며 댓글 조작을 대놓고 암시하기도 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14일에는 네이버 댓글 배후자로 지목되자 "2017년 대선 댓글부대의 진짜 배후가 누군지는 아느냐"며 "진짜 까줄까?"라고 한 내용도 보도되면서 작금의 여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또, '드루킹'은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며 "깨끗한 얼굴을 하고 뒤로는 더러운 짓을 했던 X들이 뉴스메인 장식하면서 니들이 멘붕하게 해줄날이 '곧' 올거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론조작 댓글부대의 존재는 물론 배후 인물의 존재도 암시하는 글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고 TV조선은 보도한 가운데, '드루킹'은 이 글을 올린지 8일만인 지난달 22일 긴급체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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