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산업'과 상반되는 '청정스포츠 산업', 인근 지역에서도 '눈길'

오는 31일 강원 삼척해변에서 개최될 '삼척 월드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가 관심을 끌고 있다.

치어리딩과 관련해 대규모 참가선수들이 삼척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음식점과 숙박업소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회성 행사라기 보다는 삼척의 천혜관광 자원과 결합시킨 '치어리딩'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입소문을 타면서 '치어리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삼척시가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공장 중심으로 몰려있는 영동권에 '청정산업'이 발을 붙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존 강원 영동권에는 '굴뚝 산업'이라는 오명 아래 관광지 활성화를 주도했지만, 큰 빛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삼척을 중심으로 나이 구분없이 '치어리딩'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청소년, 노인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활성화되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치어리딩에 관심이 있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선.후배들과 함께 열정을 갖고 의기투합하는 모습은 학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노인부 치어리딩의 한 회원은 "나이를 떠나 어느 한 스포츠 분야에서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은 나를 젊게 만든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가지 삼척해변에서 개최되는 '삼척 월드비치 치어리딩 오픈 마스터즈'는 강원도치어리딩협회 신수용 회장의 주도로 삼척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신 회장은 "지역의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삼척시가 치어리딩의 고장으로 발돋움하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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